김도훈(전북 현대)이 2000년시즌 첫 해트트릭을세우며 화려하게 부활했다.국가대표 스트라이커 김도훈은 21일 대전 한밭운동장에서 벌어진 대전 시티즌과의 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대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후반 접전 속에 3골을 몰아넣어 전북의 5대3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J-리그 빗셀 고베에서 뛰다 시즌 프로축구 최고연봉(3억원)을 받고 2년만에 복귀한 김도훈은 이로써 96년 4월 아디다스컵 안양 LG전이후 4년여만에 개인통산 2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김도훈은 또 정규리그 통산 6골로 정광민(안양)과 함께 득점부문 공동 1위가 됐다전북은 김도훈의 활약으로 4승2패의 상승세를 타 승점 16(6승4패)이 돼 2위로두 계단 뛰어올랐다.
1대1로 팽팽하던 후반 6분 우루과이용병 꼬레아의 도움으로 역전골을 뽑은 김도훈은 3대3으로 맞선 후반 37분 양현정이 띄워준 볼을 페널티킥 지점에서 받아 오른발 슛, 재역전골을 터뜨린 뒤 경기종료 직전 페널티 킥을 성공시켜 시즌 첫 해트트릭을 장식했다.
1, 2위팀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 성남경기에서는 선두 안양 LG가 승부차기 끝에성남 일화를 4대3으로 눌렀다.
안양은 승점 19(7승3패)를 기록, 2위와의 격차(승점 3)를 그대로 유지했고 성남은 5연승에서 제동이 걸리며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수원 삼성은 박건하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부천 SK를 2대1로 따돌렸다.
이밖에 부산 아이콘스는 후반 정석근과 안정환의 연속골로 전남 드래곤즈를 2대1로 꺾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최하위 울산 현대는 후반 45분 하은철의 극적인 결승골로 포항 스틸러스를 1대0으로 물리치고 9연패 뒤 2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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