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음료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3년 한국네슬레가 '네스티'를 출시하면서 형성되기 시작한 홍차음료시장은 이후 롯데칠성의 '실론티'가 가세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97년 네스티의 출시중단 이후 3년간 이 홍차시장은 실론티가 연간 250여억원대의 매출로 거의 독점해왔다. 그러다 올들어 다시 네스티가 시판된 데다 한국야쿠르트의 '타이티', 정식품의 '썬몬드홍차', 일화의 '홍차타임' 등 신제품이 잇따라 선보이면서 경쟁업체들 사이에 치열한 시장쟁탈전이 예상된다.
한국야쿠르트는 주고객층인 10~30대를 겨냥 편의점, 고속도로휴게소, 대학가 주변 슈퍼마켓 등에 대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현재 215㎖인 캔제품 외에 500㎖ 페트제품을 하반기 중으로 출시해 브랜드인지도와 함께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정식품과 일화도 기존의 판매망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광고와 경품행사 등 판촉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네슬레 역시 젊은층을 겨냥한 TV광고를 준비중이다.
한편 롯데칠성은 경쟁업체들의 공세에 대응해 기존의 유통망을 재점검하고 광고를 확대하는 등 300억~350억원대의 홍차음료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홍차음료시장이 과열되고 있는 것은 홍차음료가 젊은층에 인기가 있어 빠른 성장세가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민주 "김민석 흠집내기 도 넘었다…인사청문회법 개정 추진"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