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라이프

입력 2000-06-21 00:00:00

◈첫 아이 아들이면 더 일해

◎…워싱턴 대학의 경제전문가 셸리 룬드버그와 엘레이너 로즈는 1968~93년 사이의미국 노동사무소 자료를 활용, 1천200명의 남성을 조사한 결과 첫 아이가 아들일경우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은 돈을 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1950년 이전에 출생한 고령 남성일수록 아버지가 된 후에 돈을 더 많이 버는 경향이 있으며, 첫 아이가 아들일 경우 수입 증가율은 더 높아졌다는 것. 그 후 출생한 젊은세대들도 첫아이가 아들이면 일하는 시간이 평균 122시간이나 늘었지만, 딸일 때는 56시간 증가에 그쳤다.

◈가난한 자 돕기 의무화

◈사냥개 여우사냥 논란

◎…50여년 전 가축과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시작됐다가 이제는 레저 스포츠가 된 '사냥개 여우사냥'의 금지 논란이 영국 정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노동당 정부는 사냥꾼들이 총을 사용하지 않고 말을 탄 채 수십마리의 사냥개를 풀어 여우를 잡게하는 '사냥개 여우사냥'을 금지시키기 위한 자유투표를 실시할 예정. 여기에 동물 애호단체들도 사냥개가 물어 죽이도록 하는 여우사냥은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라고 가세했다.

반면 사냥개 여우사냥 지지자들은 이를 금지시킬 경우 1만6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며 42만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즉각 반격에 나섰다.

◈"스위스는 인권침해국"

◎…국제사면위원회(AI)가 스위스를 인권침해 국가로 분류했다. 외국인에 대해 강하기로 악명높은 스위스 경찰 때문. 작년 3월엔 취리히-클로텐 공항에서팔레스타인인을 휠체어에 묶고 입에 테이프로 재갈 물려 강제추방하는 과정에서 숨지게 하기도 했다.

특히 취리히 주 경찰은 AI의 거듭된 회신 요청에도 불구, 이를 무시하고 있다.

외신종합= 石珉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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