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섹스 관광국" 일 안내책 발행 불쾌

입력 2000-06-21 00:00:00

자매대학교 교환학생 상호방문 프로그램 일환으로 일본 요코하마에 갔다가 그곳 서점에 들렀는데 거기에 나와 있는 충격적이고 분노스러운 책을 하나 발견했다.한국절정독본이라는 이 책에는 남자의 야간 유흥정보라는 부제까지 붙여놓고 거기에 서울.지방 망라하여 전국의 사창가 위치와 섹스 즐기는 법, 경험담까지 상세하게 소개해 놨다. 심지어 사창가 여자들이 네온사인 밑에서 앉아서 손님을 유혹하는 사진까지 실려있는데 아주 내용이 적나라했다.

또 전국의 단란주점, 안마시술소, 이발소가 모두 섹스 해주는 곳이며 지방들은 티켓다방이 성행한다고까지 소개하고 있다.

이런책이 다른나라에서 마구 출판되고 팔린다는 건 심각한 국가자존심의 문제라고 본다.

하루빨리 일본에서 유통되는 이같은 책들의 실태조사를 벌여 무슨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

김규근 (상주시 모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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