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자동차 보험

입력 2000-06-20 14:09:00

인터넷 이용이 확산되면서 자동차 관련 전자상거래도 늘고 있다. 자동차관련 전자상거래의 흐름은 할인혜택을 내세워 화제가 됐던 신차판매 사이트가 자동차 회사들의 견제로 주춤하는 사이 중고차거래 사이트와 자동차보험 서비스가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추세. 자동차관련 전자상거래 현황을 살펴본다.

지난 4월부터 전자서명이 법적 효력을 가질 수 있게 되면서 인터넷을 통한 보험가입이 가능해졌다.

인터넷 보험가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바로 저렴한 보험료.

일반 대리점이나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할 때보다 인건비 등 제반 경비가 절약돼 그만큼의 금액을 소비자에게 되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할인폭은 10% 이하가 대부분으로 아직까지 소폭에 그치고 있는 실정. 그러나 영국 리젠트그룹에 인수된 해동화재가 기존 상품보다 15~30% 저렴한 인터넷 전용상품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는 등 앞으로 보험사간 경쟁이 치열해져 할인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회사별 보험상품 비교 사이트가 있어 다양한 정보를 비교한 후 개개인의 조건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고를 수 있다는 것도 인터넷 보험상품의 또다른 장점.

각 보험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상품 소개, 서비스 내용 검색은 물론 운전경력과 나이, 차종 등을 입력할 경우 바로 견적서까지 볼 수 있다.

가입방법은 간단한 편. 보험사 홈페이지나 보험 쇼핑몰에서 보험료 산출서비스를 받은 후 가입자의 인적사항과 차량관련 정보 등을 입력하고 증권과 약관은 우편으로 받으면 된다.

하지만 자동차보험은 교통사고 등 위급한 순간에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인만큼 반드시 가격외에 서비스 품질과 계약 내용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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