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자동차관련 전자상거래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것은 신차판매 사이트. 자동차를 수십만원씩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광고문구는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딜웨이(www.dealway.co.kr)나 리베로(www.libero.co.kr), 오토포유(www.auto4you.co.kr) 등이 대표적인 사이트.
하지만 판매에 타격을 입은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인터넷 새차 판매에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물량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그 열기가 시들해졌다.
대신 새차판매 사이트들은 중고차·정비·보험 등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이와함께 좀더 편리하게, 보다 나은 가격으로 자동차를 매매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사이버 중고차시장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중고차 전자상거래는 크게 경매와 개인간 직거래 두가지로 나뉜다.
옥션(auction.co.kr), 와와(waawaa.com)같은 인터넷 경매사이트는 편리하지만 낙찰자가 자동차를 안 사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문제.
직거래의 경우 자동차 결함이 뒤늦게 발견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같은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카앤아이(www.carandi.com)의 경우 중고차 평가사를 채용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출장서비스를 실시하는 오프라인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자동차 메이커와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가 정식으로 온라인 판매계약을 체결, 새차를 판매하는 사이트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솔CNS의 오토스클럽(www.autosclub.com)은 쌍용자동차와 계약을 맺었고 오토마트(www.automart.co.kr)는 삼성과 대우의 공식 사이버 딜러로 나서고 있다.
이들은 일반 영업소와 같은 조건으로 새차를 판매, 할인혜택은 없지만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오토마트의 경우 한빛은행, LG해상화재보험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금융·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金嘉瑩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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