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나이 마흔이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아랫배가 서서히 나오고 몸매는 망가지기 시작한다. 가사노동에 시달린 여파로 밤이 되면 온몸의 뼈마디가 쑤시고 아파 온다.
전업주부 유숙자(41·대구시 감삼동)씨는 에어로빅 댄스로 체력도 다지고 처녀시절의 몸매도 유지하는 열성 스포츠 아줌마. 매일 오전 한시간씩 집 근처 헬스클럽에서 음악에 맞춰 땀을 빼고 나면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다.
유씨가 에어로빅 댄스를 시작한 것은 6년 전. 서른이 지나면서 갑자기 살이 찌기 시작했다. 결혼할 때 24인치였던 허리가 어느새 31인치로 불었다. 체중도 65kg을 넘어 '이영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고 온몸이 붓고 쑤셔 왔다. 제시간에 일어나지 못해 남편 밥도 못챙겨 주는 날이 생기기 시작햇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유씨는 헬스장을 찾았다. 3개월만에 체중이 무려 10kg이나 빠졌다. 날씬하던 몸매도 되찾았다. 키 1m58cm에 몸무게 55kg, 허리 27인치의 건강하고 활기찬 미시족으로 변신하는데 성공한 것. 유씨는 너무 기뻐 친구들을 불러 파티까지 열었다고 했다.
"에어로빅이 이처럼 좋은 줄 정말 몰랐습니다. 무엇보다 피곤하지 않고 아픈 곳이 없어져 좋았습니다. 건강을 회복하니 생활에 활력도 생기고, 남편도 무척 좋아 하더군요" 요즘에는 체력이 더욱 좋아져 두류공원에서 새벽 조깅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부부싸움을 하고 난 뒤에도 운동을 하면 기분이 확 바뀐다고 했다. 그래서 유씨는 만나는 사람에게 마다 에어로빅 댄스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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