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곳 의회 의장단 선거는 조용한 겉모습과는 달리 물밑 신경전이 치열해 과열 조짐. 의장엔 공원식 부의장과 전반기 의장선거에서 낙선한 임선순 의원이 맞붙은 상태. 재선의 두 의원이 한치 양보없이 지지세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부의장선거엔 최영만.박문하.장광수.장세헌.정기훈 의원 등 5, 6명이 뜻을 품고 있어 더욱 불꽃이 튈 전망. 의장단 선거에 이은 4개의 상임위원장 자리도 현재 각 위원회 별로 5, 6명 의원들이 뛰고 있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보인다.
◎경주=이장수 현 의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3선의 최학철 의원과 재선 신성모 의원간 2파전 양상.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정원 25명 중 12대 13 등의 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강출신 최 의원은 시.군통합전 부의장을 지낸 경력을, 신 의원은 전반기 기획총무상임위원장을 맡는 등 활발한 원내 활동을 내세운다. 두 의원은 모두 나름대로의 지지세를 갖고 있지만 전직 의장 출신과 현 의장이 누구 손을 들어 주느냐가 핵심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영천=다음달 6일 의장단선거가 예정된 이 곳엔 의장후보로 임상원 현 부의장과 윤진균.한영웅.조휘.박달회 의원 등 5명이 경합중에 있다. 김준호 현의장 선출시 표출된 의원간 불협화음으로 김 의장 지지파 의원 8명, 반대파 의원 8명으로 분열 된 후 지금까지 패가름 양상이 지속돼 의장선거전의 변수. 또 거명된 의장 후보중 김 의장 지지파 의원 2명, 반대파 3명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으로 분류돼 파벌내 후보조정이 일단 주목거리. 서로 의원 빼내가기 싸움을 벌일 경우 진흙탕 선거전이 될 우려도 제기.
◎영덕=9명 의원 가운데 현 박정일 의장을 비롯, 김영박 부의장, 한영수.이상열 의원 등 4명이 차기 의장 자리를 노리고 물밑 경쟁중. 지난번 의장단 선거때 결선투표까지 갔으나 득표수가 같아 연장자가 당선될 정도로 치열한 선거전을 벌인바 있는데다 이번에도 4명이나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그때 못잖은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청도=전체 의원 9명중 현 조명수 의장을 비롯, 4명의 의원이 출마 의사를 피력하고 있다. 전반기 한번만 하겠다던 조 의장이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고 풍각면 출신 유천재 의원과 각북면 출신 도치순 의원은 모두 재선으로 2년 전부터 의장자리를 염두에 둬 왔다. 그러나 최근 금천면 출신 박순필 부의장도 이에 가세, 예상 후보자가 난립되면서 선거전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울진=의장단 선거에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방유봉.임동술.정일순.황화섭.주광진 의원 등 무려 5명. 아직은 정중동(靜中動) 양상이다. 그러나 선거 막판에 이들중 일부는 부의장 선거쪽으로 말을 갈아 탈 가능성도 있다. 선거전 최대변수는 민주당의 영향력. 전체 10명 의원 중 방.주 의원을 제외한 8명이 민주당 소속이기 때문. 특히 이번 총선에서 석패한 민주당으로선 지역구 관리 차원에서라도 관심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울릉=전체 의원 7명인 이 곳엔 현 이중철 의장을 비롯, 최수일.정규화.심창근 의원 등 4명이 의장 선거를 겨냥,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서로 눈치만 보며 본격 경쟁은 삼가는 모습. 이 의장과 최 의원은 3선이고 정 의원은 재선, 심 의원은 초선출신. 그러나 이 의장이 재추대되는 형식으로 의장선거가 진행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사회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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