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지부문건' 입수 보도
소문으로만 떠돌던 일부 연예인들의 AIDS 감염이 사실로 확인돼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MBC 아침 종합정보 프로그램 '피자의 아침'(매주 월~금 오전 6시~9시)은 19일 보도를 통해 "보건복지부 대외비 문건을 입수한 결과 연예인 14명이 AIDS에 감염돼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피자의 아침' 연예뉴스팀이 확보한 이 대외비 문건은 이전까지 전체 에이즈 감염자 숫자만 나타난 것과 달리 직업별로 분류된 문서로 연예인 14명 외에 성직자 10명, 가정주부 59명 등 전체 1천112명의 국내 감염자가 직업에 따라 분류돼 있다.연예뉴스팀은 "잠복기에 있는 환자와 AIDS 감염 사실을 감추고 있는 경우, 외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등을 감안하면 연예계의 에이즈 감염자수는 약 14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에서는 AIDS라는 병의 특성상 잠복기가 길고 감염 사실을 감추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에이즈 감염자를 계산할 때 '드러난 환자수×10'이라는 계산법을 쓰고 있다.
특히 연예뉴스팀 확인 결과 국내 유명 연예인들의 경우 소문이 날 것을 우려해 국내보다는 일본이나 미국 등 외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가 많아 드러난 감염자수는 빙산의 일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연예인 AIDS 감염자수를 확인한 연예뉴스팀은 실제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디자이너 A씨와 톱탤런트 K양 등을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모두 극도의 거부반응을 보여 제대로 인터뷰를 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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