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병창 인간문화재로 우리나라 국악계의 대모로 불리는 향사 박귀희(1921~1993·사진) 선생의 제자들이 선생의 고향인 칠곡군에서 대규모 공연을 갖는다.
낙동강 세계평화제전 기간인 오는 23일 밤 9시30분 '정화의 소리' 행사 일환으로 열리게 될 이번 공연에는 한국예술단 상임지휘자 박범훈 중앙대 교수와 가야금 병창 인간문화재 안숙선씨, 대중 국악인 김성녀씨, 민족 성악가 장사익씨 등 정상급 국악인과 한국예술단 등 60명의 제자들이 출연한다.
이들 제자들은 관현악 합주곡 '신내림', 가야금 병창 '사랑가',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등으로 우리가락의 진수를 펼치게 된다. 칠곡군 가산면 송학리에서 태어난 박선생은 중요 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 산조및 병창 기능 보유자로 끊어져 가는 우리나라 가야금 병창 부문을 대중화 시키고 국악 예술학교를 설립, 수 많은 제자들을 길러낸 대모.칠곡군은 이 공연을 통해 박선생의 업적을 새롭게 부각시키는 한편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칠곡·李昌熙기자 lch888@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