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지동마을 이두순씨

입력 2000-06-19 14:51:00

거창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수박고밀도 지주재배 기술(명 공중재배수박)로 수박을 재배한 농민이 첫 수확을 보게돼 화제다.

거창군 마리면 지동마을 이두순(54)씨는 지난 해 거창농업기술센터가 시험재배에 성공한 수박지주재배법을 추천 받아 지난 4월 600여평의 하우스에 2m의 높이와 간격으로 두줄로 지주를 세워 300평당 1천230주의 묘종을 심었다.

이 결과 열매수는 평당 2개로 일반재배 3개에 비해 적지만 높은 재식밀도로 수확량은 2배 정도 높아 소득이 40%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또 수박을 공중에 달아 재배함으로서 빛과 통풍이 잘돼 품질이 향상되고 당도가 2도 정도 높았으며 병충해 방제 등 관리가 용이해 30%의 비용절감 효과도 가져 왔다는 것.

이씨는"평면재배 보다 공중재배가 관리도 쉽고 줄기가 상하지 않아 오랫동안 수확할 수 있어 소득도 높다"고 말했다.

거창·曺淇阮기자

cho195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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