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이 예금주들에게 사전 통보 없이 일반예금통장 계좌번호를 일방적으로 변경해 예금주들이 송금을 제대로 못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예천읍 백전리 황모(53)씨 등에 따르면 시중은행에서 우체국 계좌로 송금했는데 입금되지 않아 확인한 결과 예금주에게 알리지도 않고 우체국 전산망을 변경, 계좌번호가 틀려 송금이 되지 않았다는 것.
이에 대해 우체국 관계자는 "전산망 구축에 따라 전국적으로 지난 5일부터 우체국 계좌번호가 교체됐으나 관내 2만3천여명의 예금주들에게 일일이 통보를 못하고 TV를 통해 홍보했다"고 변명했다.
權光男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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