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덕 구세군사령관 은퇴 후임에 강성환 정령 내정돼

입력 2000-06-14 14:41:00

구세군 대한본영의 제20대 사령관 이성덕(李聖悳·65) 부장이 18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서대문영문에서 은퇴식을 갖고 37년의 구세군 사관 사역을 마무리한다.

그는 1995년 12월 1일 사령관 취임 이후 복지시설 확충과 자선냄비 모금 확대 등에 주력해 구세군의 위상을 높이는가 하면 'IMF 한파'로 실직자가 넘쳐나자 1998년 1월 종교계에서는 처음으로 실직자 쉼터를 마련하기도 했다.

후임 구세군 사령관으로는 서기장관인 강성환(姜聲煥) 정령(동부인 이정옥·李正玉)이 7월 1일 부장 진급과 함께 부임하며, 차기 서기장관에는 사관학교장 김민제(金旻濟) 부정령(동부인 손연숙·孫嚥叔)이 내정됐다.

1939년 경북 의성 태생인 강성환 후임 사령관은 영남신학대와 구세군 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뉴질랜드의 동양사관대학과 영국 런던의 국제사관대학을 수료했으며 밀양영문·명덕영문·영동영문·천안영문 담임사관, 전라·충청·경북 지방장관, 대한본영 인사국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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