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길 선생과 함께 생각하는 통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맞아 남·북 통일을 줄기차게 주창해 온 저자가 올바른 통일관을 제시하기 위해 쓴 책. 한반도가 통일되는 것은 역사적으로 필연적인 일이며 한반도의 통일이 동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에 초석이 됨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제의 침략을 정당화하는 역사관 철폐, 6·25 전쟁이 단순한 침략전쟁은 아니라는 시각의 정립, 남한 중심의 이산가족문제 재고,월북자 가족 문제, 레드 컴플렉스의 극복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강만길 지음, 지영사 펴냄, 212쪽, 8천원.
〈고통과 영광 사이에서〉
'토마스 만과 동성애'라는 부제로 토마스 만의 삶과 작품 사이의 긴밀하고도 복잡한 관계를 동성애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분석. 자신의 동성애적 성향을 평생 비밀에 부쳤던 토마스 만의 유언에 따라 사후 20년이 지나 공개된 일기를 중심으로 편지와 작품들, 그에 관한 연구 논문들을 토대로 그의 동성애적 성향이 작품 안에서 어떻게 변용되었는지를 규명하고 있다. 보수적인 당시 독일 사회에서 위험을 의식하며 동성애의 고통을 작품속에서 승화시킨 과정을 살피고 있다. 장성현 지음, 문학과 지성사 펴냄, 238쪽, 8천원
〈신앙과 미술〉
화가이면서 독실한 기독교인인 저자가 미술활동에 담긴 신앙의 여정을 담담히 고백하고 있다. 화단으로부터는 예술성 문제로 외면당하고, 교계에서는 미술에 대한 벽 때문에 고민하면서도 그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었던 과정이 잘 나타나 있다. 미술사역의 배경에 대한 신앙간증, 지난 9년여 동안 대구삼덕교회 '신망애' 뒷표지를 통하여 매달 발표한 작품들에 대한 해설, 새벽기도를 하면서 하느님의 말씀을 깨닫고 영적인 세계와는 무관한 듯 싶었던 미술사에 대해 갖게 된 새로운 시각 등으로 이뤄져 있다. 신규인 지음, 도서출판 셋 펴냄, 203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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