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참깨 최대 생산지인 예천군의 참깨재배면적이 수입산 참깨에 밀려 해다마 면적이 줄어 드는 등 사양길을 걷고 있다.
예천군 지보면 낙동강 상류인 내성천 변 사질토에서 재배되는 예천참깨는 알이 통통하고 고소한 맛과 독특한 향이 특징으로 농협에서 참기름을 생산하는 등 특산물로 명성이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값싼 참깨수입으로 가격이 폭락하면서 지난 97년 참깨재배 면적이 790여ha이던 것이 98년에는 750ha, 지난 해에는 600여ha, 올해 550여ha로 3년사이 240여ha가 줄었다.
예천군 지보면 마산리 박모(62)씨는 "3년 전만 해도 참깨를 재배할 경우 타 작물에 비해 소득이 높았는데 값싼 수입산으로 인해 참깨 값이 폭락하자 참깨재배를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權光男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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