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 이후 올해 4월까지 5년4개월동안 우리나라가 외국으로부터 빌린 돈에 대해 지급한 이자가 321억 달러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누적 소득수지 적자규모도 165억 달러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채이자 지급액은 지난 95년 41억8천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매년 큰 폭으로 상승, 96년에 46억6천만 달러, 97년에 56억8천만달러였으며 98년에는 77억7천만 달러나 됐다.
99년에는 외채가 다소 줄면서 이자지급도 감소, 72억 달러였으나 올해에는 다시증가 추세로 반전, 지난 4월까지 26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환위기 직후 대외신인도가 급격히 저하되면서 고금리부담으로 대외이자 지급이 급격히 증가, 98년부터 올해 4월까지 176억1천만 달러의 이자가 나갔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시중은행들이 IMF 체제 직후 빌린 외채를 상당부분 갚았기때문에 앞으로는 소득수지가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그러나 지난 4월의 단기외채 비율이 IMF 이후 가장 높은 32.9%를 기록하고 있어 대외지급능력 약화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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