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선거 후유증 예고
○…4.13 총선이 끝난지 두 달이 다 됐음에도 대구 수성갑구의 한나라당 김만제 의원과 자민련의 박철언 전의원 두 사람이 싸움을 법정으로까지 비화시키며 계속해 비난성명을 발표하는 등 연장전을 전개, 심각한 선거 후유증을 예고.
김 의원 측은 박 전의원 측이 김 의원의 병역기피 의혹 사건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리한 직후인 지난달 23일 박 전의원 등을 "병역문제의 진실을 밝히고 그릇된 선거문화를 바로잡겠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
박 전의원 측은 이에 대해 9일 성명을 내고 "정치신인의 첫 대외활동으로는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의 처사"라며 "김 의원의 병역문제와 관련, 아직도 의혹이 남아 있는 만큼 모든 측면에서 정면 대응할 것이며 당 차원에서도 끝까지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반박 성명을 내고 진실규명과 함께 박 의원 측의 깊은 자성을 촉구.
경북도의회 예결위 구성
○…경북도의회(의장 장성호)는 9일 본회의를 열어 99년 결산과 2000년 교육청 추경예산안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현명진 의원(청송), 간사에 김응규 의원(김천) 등을 선임하고 15명으로 이뤄진 예결위를 구성.
한편 도의회는 최근 우리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인한 농가 어려움을 함께 하는 차원에서 우리 농축산물의 소비를 촉진하는 일환으로 의원들의 식사모임시 농축산물을 적극 애용키로 의견을 집약. 도의회는 그 일환으로 9일 오찬부터 곧바로 실천에 옮기는 동시에 도민들을 상대로 한 소비촉진 홍보활동도 전개키로 결의.
대구시의회 임시회 개회
○…대구시의회(의장 이성수)는 10일부터 열흘간 제 90회 임시회를 열고 2000년 상임위별 세입.세출 제1회 추경예산안 및 대구시교육비특별회계 추경안을 심의한다.
이날 개회식에선 6.8 재선거에서 동구 지역 시의원으로 당선된 한나라당 이곤 의원의 선서식이 있었으며 오남수 의원은 자유 발언을 통해 '시 공무원 수뢰와 부시장 폭행설'등 최근 빚어진 시정 난맥상에 대한 시장의 책임을 요구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