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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에서 한의원을 개업하고 있는 진태준(秦泰俊·75)씨가 제27회 한국보훈대상 순직군경유족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9일 제주보훈지청에 따르면 진씨는 지난 1973년 고교생이던 둘째 아들을 심장마비로 잃은데 이어 1978년에는 육군 제6사단에서 복무하던 장남마저 훈련도중 순직하는 등 잇단 불운의 슬픔을 이겨내고 지역사회 봉사에 헌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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