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경보의 1인자 김미정(21·울산시청)이 생애 7번째 한국 최고기록을 세웠다.
김미정은 9일 대전한밭운동장 앞 공인코스에서 벌어진 제54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첫날 여자 20㎞경보에서 1시간38분57초를 기록, 지난달 5일 종별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1시간39분20초)을 한 달여만에 23초 앞당기며 정상에 올랐다.
김미정의 이날 기록은 시드니올림픽 A기준기록(1시간36분F)에 2분57초 뒤진 올시즌 국내육상의 11번째 한국기록이다.
지난 98년 3월 실업팀 입단과 동시에 장거리에서 경보선수로 전향한 김미정은 그해 6월 전국선수권 10㎞경보에서 48분15초로 첫 한국최고기록을 낸 뒤 신기록 행진을 거듭해왔다.
그는 특히 지난달 제천에서 열린 종별대회에서 올림픽 B기준기록(1시간40분F)보다 40초 빠른 기록으로 우승,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39위)에서 세웠던 자신의 종전한국기록(1시간46분36초)을 7분16초나 단축하며 사실상 시드니행을 확정했다.
한편 여자경보는 지난해부터 세계선수권 및 올림픽 정식종목이 10㎞에서 20㎞로 바뀌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