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고가 제55회 청룡기 전구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 대회 2연패에 다가섰다.
지난 해 우승팀 대구상고는 8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유신고와의 청룡기 준결승에서 장단 12안타를 적시에 몰아치며 7대5로 승리했다.
양팀은 경기초반에 일진일퇴의 접전을 벌였으나 대구상고가 5회초 집중타를 퍼부으며 대거 4득점, 승부를 갈랐다.
대구상고는 1회초 1사 2루에서 김현준의 1타점 2루타로 먼저 1점을 얻었으나 1회말에 1점을 내줘 1대1 동점. 대구상고는 다시 2회초와 3회초에 각각 1점씩을 보태 3대1로 달아났으나 3회말 유신고가 2점을 따라붙어 다시 3대3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의 추는 5회초에 대구상고로 기울었다. 2사 2루에서 성민규의 적시타로 1점을 낸 대구상고의 방망이는 이어 3안타와 상대실책을 묶어 3점을 더 얻어 7대3으로 점수차를 벌이면서 승부를 갈랐다.
대구상고는 6회말에 2점을 내줬으나 8회말에 1사 만루의 위기에서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막아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대구상고 김상정은 5타수 3안타 3타점, 5번 성민규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팀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대구상고 김한근 감독은 "당초 8강이 목표였으나 우려했던 타선이 기대이상으로 잘 해 줘 결승까지 오르게 됐다"며"대회 2연패를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대구상고는 9일 오후 6시 공주고를 9대1로 꺾은 성남고와 청룡기 패권을 다툰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전적
대구상고 111040000-7
유 신 고 1020020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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