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으로 지내던 여학생이 절교를 선언하자 남학생이 잠자리를 같이 했다는 내용 등을 담은 전단지를 캠퍼스 곳곳에 뿌려 물의를 빚고 있다.
최근 전북대 A군은 캠퍼스 커플인 B양이 '그만 만나자'고 요구하자 이에 격분, B양의 실명은 물론 학번, 학과까지 밝힌 전단지 수백여장을 복사해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각 대학 건물에 쌓아 놓았다.
A군은 전단지에서 "혼자 살고 있는 나의 집에서 그녀는 일주일에 1, 2번씩 외박을 했다"며 1년 반동안의 만남에서 수시로 잠자리를 같이 했다는 것을 암시.
이에 대해 학생들은 "'캠퍼스판 O양 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을 어물쩡 회피하지 말고 피해자와 학생단체, 수사기관이 나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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