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교도연합-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지난달 말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다가오는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자신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서울과 평양을 상호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북한-중국관계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7일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김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29~31일 베이징을 비공식 방문했을 당시 이같이 말했다면서 김 위원장이 올연말까지 서울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또 장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밝힌 북-중 관계를 위한 5개항의 제안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장 주석은 북한과 중국 최고 지도자들이 상호 방문을 계속하고 중요한 국제문제에 관해 공식 발표하기 앞서 상호 견해를 교환하자고 제의했다.
장 주석은 또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이 관계 강화를 위해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간 경제협력 및 학생 교환도 활성화하도록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