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국보 84점 호주 나들이

입력 2000-06-07 14:05:00

국보 제166호 백자철화매죽문대호(白磁鐵畵梅竹文大壺) 및 보물 제1060호 백자철화승문병(白磁鐵畵繩文甁) 등 우리 문화재 84점이 호주 전시길에 오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6일 '흙, 혼, 불 -조선왕조명품전'이 16일부터 8월20일까지 호주 브리스베인 퀸즐랜드미술관에서 열린다 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퀸즐랜드에 이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공식 문화축전 행사의 하나로 9월8일부터 2001년 1월28일까지 '시드니 파워하우스' 박물관에서 계속 전시될 예정.

국립중앙박물관이 호주에서 대규모 문화재 전시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시드니 전시회는 같은 시기 '그리스 동상 전시회' '레오나르도 다빈치 스케치 전시회'와 함께 동양에서는 유일하게 참가하는 올림픽 공식 전시회여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물관측은 "이번 전시회가 호주인뿐만 아니라 올림픽을 계기로 호주를 방문할 외국인들에게 한국 고유의 미와 독창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鄭昌龍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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