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전국 고교야구
대구고와 대구상고가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제5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에 진출했다.
대구고와 대구상고는 5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청룡기대회 16강전에서 각각 전주고와 배명고에 9대2, 7대0 8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3회전에 올랐다.
대구고는 전주고를 맞아 1회에 1점을 먼저 내줬으나 2회에 손승락, 조영철의 연속 2루타 등 5안타 볼넷 2개로 5득점, 기선을 제압했다. 6회에도 연속 3안타로 1점을 올린 대구고는 8회 윤길현, 박정무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대구고 투수 윤길현과 손승락은 효과적인 계투로 팀승리를 견인했고 공격에서도 각각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는 수훈을 세웠다.
대구상고는 배명고를 맞아 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으나 7회 4점을 얻으면서 승부를 가르고 8회에 2점을 추가해 7대0, 콜드게임승으로 8강에 올랐다.
투.타 불균형이 심했던 대구상고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대학진학권을 확보했고 1회전에서 완투승했던 이정호는 2회전에서도 호투, 승리의 밑거름을 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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