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경찰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졌다.대구와 광주의 양 북부경찰서는 3일 오후 대구시 북구 영진전문대학 운동장에서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호남 경찰 친선축구대회를 치렀다.
이날 행사는 정임수 대구 북부서장이 영호남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양 지역을 대표하는 경찰의 친선과 우의를 다지기 위해 광주 북부서 직원 30여명을 초청하고 정병모 광주 북부서장이 수락해 이뤄졌다.
행사에서 양 경찰서 서장은 환영사와 답사를 통해 과거의 역사가 만들어 놓은 불신과 오해를 극복하기 위해 경찰이 영호남을 대표, 동서화합을 이뤄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광주 북부서가 대구 북부서를 3대 1로 이겼다. 광주 북부서는 올 하반기에 대구 북부서 직원들을 광주로 초청, 친선축구대회를 갖는 한편 자매결연도 추진키로 했다.
李鍾圭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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