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아이들을 집에 두고 남편과 함께 동성로에 갔다. 저녁도 먹고 밤 거리를 거닐며 구경을 하고 늦은 밤에 영화를 보기 위해 중앙시네마타운을 찾았다.
입구에 서자 우리를 어리둥절 하게 만들었다. 1관, 2관, 3관 한 건물에 영화 3편이 동시에 상영되고 있어 요즘은 이런데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며 영화관에 들어섰다. 백화점에서나 구경할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가 우리를 마중하여 정말 잘 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런 생각도 잠시뿐 우리는 영화를 보다가 더워서 정말 짜증이 났다. 한여름은 아니지만 기온이 30℃를 오르내리는데도 에어컨을 작동 안하는 것이었다. 옆에 앉아 관람하던 손님도 더워서 영화를 보다 욕설을 했다. 그러나 더위를 참으며 영화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는데 또 한번 실망하게 됐다.입구에서 우리를 5층까지 안내하던 에스컬레이터는 보이지 않고 계단만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어, 어찌 이럴 수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으면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도 있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 서비스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처음에는 잘하다 끝에 못하면 아니한만 못하다. 김수명(달성군 다사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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