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노조 파업이 길어지면서 상당 분야에서 진료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지난달 31일 시작해 파업 6일째를 맞았으나 이 병원 노조원 200여명은 5일에도 파업을 계속했다. 또 사용자측과 이견이 드러난 부분이 쉽게 해결되기 힘든 것이어서, 파업이 장기화될 기미까지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파업 참가 노조원은 간호사 등 주로 간호 부문 인력이어서 신규 수술환자의 접수가 불가능해졌고, 심지어 입원실 및 응급실 환자들도 제대로 간호받지 못하고 있다. 외래 환자들은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병원측은 일반 직원과 전공의 등을 간호 업무에 투입하고 비응급 환자의 입원을 제한하는 등 비상 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나, 진료 차질 해결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한편 인주철 경북대 병원장은 5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가 비정규 직원의 정규 직원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들은 이미 비정규 직원으로 고용계약이 성립돼 있어 정규 직원으로 다시 채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그러나 내년부터 정규직 증원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조가 파업을 계속할 경우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李鍾均기자 healthcar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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