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2일 오후 미주지역 전략회의 및 브라질 조립공장 설립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정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올 하반기중 에쿠스 모델의 브라질 진출 계획을 논의하고 그동안 중단됐던 기아자동차의 브라질내 소형승합차 조립공장 설립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현대차는 밝혔다.
정몽헌 현대 회장의 일본 출국에 이어 정 회장이 해외출장길에 오름에 따라 정주영 명예회장의 3부자 동반퇴진 발표 직후 벌어진 현대 내분은 당분간 소강상태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청와대 박준영 대변인은 2일 "현대그룹의 소유.경영 분리 과정에서 정부가 압력을 넣거나 개입한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일부 언론에서 현대 정주영 명예회장과 두 아들의퇴진에 청와대와 금융감독위원회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달 말 현대의 유동성 위기가 고조될 당시 이용근 금감위원장이 정 명예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듯한 발언을 했을때 크게 질책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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