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남자배구 최강전
한국이 삼성화재컵 2000 아시아남자배구최강전에서 '복병' 대만을 완파하고 힘차게 출발했다.
5회 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된 대회 풀리그 1차전에서 신진식(10점.삼성화재)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대만을 3대0으로 가볍게 눌렀다.
한국은 왼쪽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레프트 신진식을 비롯, 차세대 주포 이경수(8점.한양대)와 라이트 김세진(7점.삼성화재) 등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54분 만에 낙승을 거뒀다.
대만과의 역대 전적에서는 7전 전승으로 압도적 우위.
첫 세트를 25대22로 따낸 한국은 2세트 중반 김세진의 강타가 청샤오춘(10점)과 류유이에게 가로막혀 15대15까지 갔으나 김세진의 대체멤버인 장병철(6점.삼성화재)의 선전으로 대만의 추격을 25대19로 따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에 앞서 일본은 세터 요시나가의 절묘한 볼배급(토스정확률 63%)을 바탕으로 주포 나카가이치(18점)와 신세대 스타 가토(15점)가 활발한 공격을 펼쳐 천치(10점.4블로킹)가 분전한 중국을 3대0으로 물리쳤다.
올해 33세의 백전노장 나카가이치는 노련한 플레이로 팀 상승세를 주도, 승리의 주역이 됐다.
좌, 우에서 가토와 다케우치(14점)의 강타가 불을 뿜어 첫 세트를 25대23으로 끝낸 일본은 나카가이치의 노련미가 갈수록 빛을 더하며 2, 3세트를 내리 따내 예상밖의 완승을 거뒀다.
중국은 천치와 시하이롱(10점)의 공격력이 일본에 밀린 데다 세트 막판 뒷심 부족을 드러내 고전했다.
◇2일 전적
한국(1승) 3-0 대만(1패)
일본(1승) 3-0 중국(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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