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창화 원내총무는 2일 국회의장단 경선과 원내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문제 등의 타협 가능성에 대해 "여야간 협상이란 동질적인 것끼리 이뤄져야 하는 데 벼슬인 의장단과 제도인 교섭단체 완화는 서로 딜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정 총무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교섭단체 완화는 총선 민의에 어긋나는 것인 만큼 민주당과 자민련이 관련 법안을 무리하게 통과시키려 할 경우 실력으로 저지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5일 개원연설을 수용할 것인가.
▲전임 총무들간의 약속으로 지켜져야 하나 이보다 상위 약속인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의 정치란 영수회담 정신이 깨지고 있는 상황에선 지킬 수 없다.
-국회의장단 경선 대책은.
△이번 경선에선 1,2표 혹은 2,3표 차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본다. 우리 당이 2년전 의장 경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갖고도 패했던 것은 여당 측의 공작때문이었다.이번에도 그같은 공작이 이뤄진다면 불행한 일이 될 것이며 공정한 경선을 바란다-한나라당에서 의장직을 차지하게 되면 자민련 측 부의장 몫을 인정할 것인지, 그리고 당내 부의장 후보는 어떻게 되는가.
▲여기서 밝힐 문제는 아니다. 우선적으로 의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상임위 배정 문제는.
▲부총무단을 구성한 뒤 곧바로 매듭지을 것이다.
-인사청문회 법 협상은 어떻게 돼가나.
▲당초 합의대로 8일까지 매듭짓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여야간에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향후 의사일정이 제대로 풀리지 않을 수 있다. 교섭단체 문제와 청문회 법은 패키지로 타결돼야 한다. -徐奉大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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