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李외교 訪中때
북한의 김정일 총비서의 중국방문에 대해 중국정부는 지난 4월말 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이 중국을 방문했을때 이미 그 내용을 설명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한국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 2일 보도했다.
한국측도 첫 남북정상회담에 임하는 기본 입장을 중국측에 설명했고 김정일 총비서의 방중시에 그 내용을 직접 전달해 줄 것을 중국측에 의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이번 북·중 정상회담의 결과는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측근인 상하이(上海)그룹 소속 당고급 간부가 3일 한국을 방문, 김대중 대통령에게 설명할 예정이라는 것.
중국측의 이러한 대응은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 것이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려는 목적도 있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4월27일 이정빈 장관과의 회담시에 김정일 총비서가 중국을 방문,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장관은 이를 환영했으며 남북정상회담이 성공하면 북한에 대한 경제협력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 또한 이산가족 재회 등의 성과가 있을 것이며 정상회담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김정일 총비서가 베이징(北京)을 방문했을때 이러한 한국의 입장을 전달해 줄 것을 중국측에 요청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朴淳國 편집위원 toky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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