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국제무대를 노려야죠'
올해 소년체전에서 여자초등부 테니스를 석권한 대구선발팀의 김상희.곽보라(현풍초교6년)와 박진숙(칠곡초교6년), 이들 뒷바라지에 온 정성을 다한 김연화(현풍초교6년)의 각오가 새롭다. 특히 지난 1월 최연소로 테니스 국가 상비군으로 뽑힌 상희와 진숙이는 지역 테니스계의 주목받는 유망주.
여초부 랭킹1위를 기록중인 상희는 이미 지난 98년과 99년 한국초등연맹회장배 테니스대회 개인단식을 잇따라 휩쓸 정도로 적수가 없는 상태. 물론 지난해 회장배 대회에서 상희 뒤를 진숙과 보라가 바짝 추격하며 2, 3위를 차지해 앞으로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여 나갈 전망. 상희는 특히 오는 12월 미국에서 열리는 오렌지볼 국제테니스대회에 출전해 4강목표를 노리고 맹훈련에 들어갔다.
이번 체전 결승전에서도 강원도 선발팀인 와수초교를 맞아 상희는 1세트 단식을 8대1로 가볍게 1승을 올렸다. 2세트 단식에 나선 보라가 강원팀에 1패를 기록하자 상희와 진숙은 한조를 이뤄 마지막 3세트(복식)를 8대0 일방적으로 물리치고 2대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풍초교로서는 지난 83년 팀을 창단한 뒤 소년체전의 주축팀으로 출전해 첫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물론 지난 97년과 98년에도 현풍초교 선수들이 주축이 돼 소년체전에 출전했으나 동메달에 그쳤었다.
현풍초교와 현풍중, 현풍고를 졸업하고 효성여대를 거치는 동안 테니스 선수.코치로도 활약하다 올해 국가상비군 코치를 맡은 현풍초교 정정림(30)코치는 "상비군에 뽑힌 상희와 진숙은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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