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유전자원 체계적 보존

입력 2000-06-01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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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기술원은 1일 오전 '경북도 식물유전자원센터' 현판식을 갖고 국가간 '종자전쟁'에 대비한 식물유전자원 확보 및 관리를 위한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센터는 식량, 특용, 원예작물, 토종 농산물, 산지유용 자생식물, 미생물 등을 대상으로 식물유전자원 수집과 보존체계를 구축하고 유전자원 평가와 데이터 베이스화 등의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도 농업기술원이 현재 보유중인 식물유전자원은 곡류(벼 등 2작목 1만1천394점), 과수류(사과 등 6작목 682점), 채소류(참외 등 2작목 2천163점), 특용작물(마 등 6작목 841점), 화훼류(장미 등 4작목 509점) 등 22작목 총 1만5천839점이다. 센터는 사업 추진 1단계(2005년)까지는 1만7천660점을, 2단계(2010년)까지는 3만900점을 수집, 확보할 계획이다.

또 1단계에서는 △보유 유전자원 목록 작성(시험장별)△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한 종합관리망 구축△외국유전자원 수집 계획 수립△도내 주요자원 분포도 작성 등이, 2단계엔 △중앙종자은행 이용 유전자원 분양△산.학.관.연 연계 유전자원 수집 및 자원화, 이용체계확립△국제협력차원의 국가간 유전자원교환확대 등의 작업이 추진된다.

도 농업기술원 김형국 원장은 "세계적인 종자전쟁에 대비하고 생물다양성협약(UPOV) 등 국제사회의 유전자원 보호주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식물자원센터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裵洪珞기자 bh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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