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입력 2000-06-01 15:26:00

아내에 물고문 폭력남편 쇠고랑

◇…대구지방경찰청 여자기동수사대는 1일 자신의 부인을 물고문하고 몸에 문신을 새기는 등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온 정모(41.무직.경산시 정평동)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정씨는 지난달 2일 밤 12시쯤 경산시 정평동 모 아파트에서 자신의 부인 최모(35)씨가 여자에게 전화온 것을 묻는다는 이유로 최씨를 목욕탕에 강제로 데려가 10여분간 샤워기로 물을 먹이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정씨는 95년 결혼이후 최씨의 가슴과 골반 등에 바늘로 문신을 새기는가 하면 손가락을 흉기로 찌르고, 맥주병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지금까지 10여차례에 걸쳐 전치 16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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