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철(28.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이종범(30.주니치드래곤스)이 일본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결은 정민철이 2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지는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하면서 이뤄진다.
이종범과 정민철이 일본에서 대결을 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종범은 지난 28일 도쿄돔에서 요미우리의 중간계투로 등판한 조성민(27)과 첫대결에서 1타수 1안타를 뽑아내 판정승을 거둔 적이 있다.
그러나 정민철과 이종범의 대결은 호사가들의 흥미거리를 넘어서 본인들에게는 생사를 건 서바이벌 게임이 될 전망이다.
최근 타율이 2할대 중반으로 떨어진 이종범은 리그 선두를 다투고 있는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확실한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
이종범에게 밀려 2군으로 내려간 메이저리그 출신 딩고(본명 데이브 닐슨)가 호시탐탐 1군 복귀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정민철을 상대로 불방망이를 휘둘러야 할 처지다.
1군에 제자리를 잡지 못한 정민철 역시 주니치 공격의 핵인 이종범을 압도하지않으면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
갈베스와 후배 조성민을 상대로 1군 잔류를 위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정민철이 가뭄에 콩나듯 주어지는 선발 등판 기회를 살려내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함께 뛸 때는 이종범이 정민철의 공을 곧잘 때려냈지만 일본에 건너간 뒤 2군에서 갈고 닦은 정민철의 투구 솜씨도 만만치 않아 둘의 대결은 일본 뿐 아니라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각별한 관심거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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