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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는 31일 남부 민다나오에서 활동 중인 이슬람 분리주의 반군 '모로 이슬람해방전선(MILF)'측에 자치안을 제시하고 한달 이내에 승낙여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 달라고 통보했다. 필리핀 정부와 MILF는 지난 한달동안의 교전으로 200여명이 사망하고 25만명의 난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자 평화협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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