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라자

입력 2000-05-30 00:00:00

##EU 국산 PET필름 반덤핑조사 개시

유럽연합(EU)이 한국산 폴리에틸렌(PET) 필름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공식 개시함에 따라 관련 제품의 대(對)EU 수출이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EU집행위원회는 29일 관보를 통해 한국과 인도산 PET 필름에 대한 EU업계의 제소를 받아들여 반덤핑 조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집행위는 예비 조사 결과 한국과 인도 업체들이 덤핑 수출로 EU 시장점유를 확대해 유럽 업계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제소업체들의 주장이 근거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조사개시 이유를 밝혔다.PET필름은 비디오 필름과 오디오 테이프, 접착용 테이프 등의 원료로 사용되며 (주)코오롱과 SK케미컬, 새한인더스트리, (주)고합 등이 EU에 연간 수천만 달러 상당을 수출하고 있다.

##하나.한미은행 "합병추진 한적없다"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은 두 은행간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문과 관련, 합병의사를 타진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나은행은 한미은행을 여러 다른 우량 은행과 마찬가지로 합병대상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특별히 진전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한미은행도 합병에 대해 구체적으로 하나은행과 협의한 적이 없으며 현재로서는합병할 의향도 없다고 밝혔다.

금융계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로서는 하나은행이 한미은행을 합병대상중 하나로 검토중이나 한미은행이 이에 응하지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대구 아파트값 前週보다 소폭하락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 강북지역의 강세에 힘입어 지난주보다 0.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주택은행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서울과 5개 신도시 등 전국 15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아파트 가격 간이조사(5월23일 기준) 결과 서울 강북지역은 지난주보다 0.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산지역이 1.0%, 분당.산본 0.2% 각각 떨어지고 평촌.중동지역은 보합세를 기록하는 등 신도시 지역 아파트 가격이 대부분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은 전주대비 0.6%, 대구 0.4%, 인천 0.1% 각각 하락한 반면 부천지역은 0.5%, 광주 0.1%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BMW코리아 대구전시장 이전 확장

BMW코리아는 최근 지방 판매망 강화를 위해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대구전시장을 확장, 이전하는 한편 포항시 남구 대장동에 포항전시장을 개설했다.

##삼성투신 뮤추얼펀드 만기연장 추진

삼성투자신탁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만기도래 뮤추얼펀드의 만기연장을 추진한다.삼성투신 마케팅팀의 이상철 과장은 29일 "908억원 규모로 설정, 지난 해 7월부터 운영해 온 뮤추얼펀드 '삼성그랑프리전환형'을 만기에 청산하지 않고 존립기간연장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뮤추얼펀드 만기연장을 위한 임시주총이 소집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삼성그랑프리전환형'주주는 약 3천명이며 주식 편입비율이 70% 가량(약 630억원)에 달해 청산되지 않고 만기가 연장될 경우 주식시장의 수급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