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러시아 핵과학자의 도움으로 이미 핵폭탄제조기술을 개발, 서방정보기관이 추측하는 것 보다 훨씬 많은 숫자의 핵무기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미의회 조사보고서(CRS)가 28일 밝혔다.
최근 작성된 '북한의 핵무기계획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Program)'이란 제목의 이 보고서는 "미국과 외국의 정보기관, 그리고 전문가들은 북한이 충분한 양의 플루토늄을 확보했으며 소수의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상당한 기술(significant technology)을 이미 개발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래리 닉쉬 미의회조사관이 작성한 13쪽의 이 보고서는 "구소련 붕괴후 러시아의 느슨한 보안과 북한의 구소련과의 전통적인 유대관계로 인해 러시아의 범죄조직이 (북한을 위해) 핵무기, 핵무기 부품, 그리고 무기급 재료를 훔치는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며 "북한이 러시아로 부터 플루토늄을 밀수입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보고서와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