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1천여그루 고향 면사무소 기증

입력 2000-05-29 15:32:00

유가농협 최손영씨

달성군 유가면 유가농협에 근무하는 최손영(42·대리)씨가 4년동안 키워온 꽃나무 파라간스 1천300그루를 최근 유가면사무소에 기증했다.

최씨는 4년전 논 600여평에 꽃나무 파란간스를 심었으나 IMF 여파로 1그루에 5천원으로 나무값이 폭락한데다 판로개척에도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 이에 최씨는 고향 유가면사무소에 꽃나무를 기증했다.

최씨는 좬4년동안 가꾼 덕분에 꽃나무가 활짝 피었으나 턱없이 손해보기보다 고향에 꽃길을 조성하는 게 훨씬 의미있는 일이라고 판단했다좭고 말했다.

유가면사무소는 기증받은 꽃나무를 유가사 진입로 및 휴양림 진입로 일대에 심어 꽃길조성사업에 활용키로 했다.

姜秉瑞기자 kbs@imaeko.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