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푸틴 대통령을 옹위할 거대한 친정부 정당인 '단합당'이 창당됐다.작년 말 총선을 앞두고 사회단체 성격으로 급조돼 공산당에 이은 두번째 큰 집단을 이뤘던 이 정당은 지난 27일 공식적으로 전당대회를 갖고 정당으로 결속됐다. 또 그 하루 전, 체르노미르딘 전 총리가 이끄는 기존의 '우리집 러시아당'도 이 단합당과의 합당을 공식 선언했으며, 페테르부르크 시장과 타타르 공화국 대통령 등이 소속된 '모든 러시아당', '러시아 통일당' '러시아 사회당' '민중 애국당' 등도 통합을 천명했다.
단합당은 중도 노선을 밝혔으며, 크렘린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푸틴은 자신의 지지세력이 돼 줄 것을 요구했고, 당 주요 기구인 '감시자 회의' 의장은 "단합당의 목표는 대통령에 대한 지지"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지 정치 분석가들은 "올 가을쯤 되면 푸틴의 급격한 개혁의 구체적 내용과 일부 결과가 드러나고, 그때쯤에 그 반대세력이 부상할 전망이어서 정당 세력 판도도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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