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는 최종 골키퍼?'
한국축구대표팀의 왼쪽 측면공격수를 맡고 있는 미드필더 이영표(안양 LG)가 28일 잠실에서 열린 유고와의 경기에서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볼을 두번이나 걷어내는'묘기대행진'을 펼쳤다.
후반 12분 한국이 오른쪽 코너킥을 내준 위기 상황.
이영표는 재빨리 왼쪽 골포스트 부근에 자리를 잡고 커버플레이에 들어갔고 이는 그대로 적중, 한국은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상대의 긴 코너킥을 펀칭하려던 골키퍼 김용대가 헛손질했고 이와 거의 동시에 니사 사벨리치의 머리에 맞은 공이 골라인을 넘어서기 직전, 기다리고 있던 이영표가 오른발로 걷어냈다.
또 후반 28분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져 이영표 자신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오른쪽 코너에서 올라 온 코너킥을 이번에는 슬라비사 요카노비치가 헤딩했고 주심이 골로 판정하기 직전 이영표가 다이빙헤딩으로 걷어냈다.
두번 모두 골키퍼조차 손을 쓸 수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이영표의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가 한국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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