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종금 영업정지 사태와 관련, 지역 경제계의 파장을 최소화 하기 위한 대구시, 대구경북중소기업청 및 금융기관의 대책이 속속 마련되고 있다.
26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긴급 지역 금융기관대책협의회'에서 대구시는 400억원,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은 380억원 등 총 780억원의 중소기업 긴급 운영자금을 대출키로 했다.
대구시가 지원하는 자금은 신용보증기관에서 우선적으로 보증처리키로 했으며 대구경북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자금은 신용보증서 없이 대출받을 수 있는 자금이어서 기업들의 단기 자금난 해소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 및 민원해결을 위해 대구시는 27일부터 긴급금융대책반(053-429-3732)을, 대구경북중기청은 자금애로상담창구를,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지부는 기동지원팀을 한시적으로 운용키로 했다.
한국은행 대구지점은 영남종금 거래기업의 자금사정이 악화될 경우 관련기업을 총액한도 대출자금 우선지원부문 업체로 인정해 지역 금융기관의 자금지원을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대구지원은 영남종금 거래기업이 예금 잔액증명서를 신속하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기업들의 대출금 및 지급보증의 만기연장 신청시 승인 해주도록 해당 금융기관에 적극 협조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병련 대구시 부시장은 "금융기관들의 최대한의 협조를 당부한다"며 "일선 창구에서 대출이 지연되는 사례가 없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崔正岩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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