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공고 3년 전영경(국가상비군)이 지난해 부상후의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특히 올들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면서 전국의 실업팀과 대학은 물론 여자경륜 관계자들까지 스카웃 눈길을 보내고 있을 정도.
전영경은 지난 22일 끝난 제2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 사이클선수권대회 여고부 4관왕에 오르며 여고부 종합우승까지 싹쓸이했다. 주종목인 포인트 경기를 비롯,책임선두경기와 개인도로1, 2구간우승, 3구간 준우승이라는 최상의 성적을 보였다.
이에앞서 전영경은 지난 3월 경기도 가평에서 열린 3·1절기념 제2회 가평군 일주 전국도로사이클대회에서도 여고부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여고부 개인종합에서도 우승했다. 이때문에 동부공고는 여고부 단체종합 패권까지 거머 쥐었고 7월 중국 상해서 열리는 제7회 아시아 주니어 사이클 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도 예약돼 있다.
전영경은 지난해 10월 전국체전 대구대표로 출전해 연습중 다른 선수와 부딪쳐 부상으로 체전을 포기하고 1개월이상 병원신세를 지며 동계훈련을 받아왔다. 김재규코치의 강훈과 전영경의 인내력, 학교의 적극적 지원으로 부상의 슬럼프를 잘 이겨낸 셈. 전영경은 전국체전 부상 전까지 지난해 12개 대회에 출전, 여고부 포인트경기와 개인도로와 같은 주종목을 휩쓸며 여고부 한국랭킹 1위를 자랑했다.
동부여고 양영학감독은 "지난해 부상이후 올들어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어 앞으로도 사이클 기대주로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고 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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