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은 영남종금 사태로 인한 거래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완화하기 위해 상담 창구를 개설하고 특별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영남종금의 3개월 영업정지로 지역 거래 중소기업이 자금난에 봉착하고 일부는 부도 위기에 처함에 따라 중기청 내에 자금지원 상담을 위한 '영남종금 거래 중소기업 자금애로 상담창구'(053-659-2221~5)를 설치 운영하고, 중기청 산하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내에 기동지원팀을 운영해 비상대기토록 했다.
또 거래기업들이 예금인출 및 어음할인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총 38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제조업 및 관련 서비스업, 지식기반 서비스업종에 속한 거래 중소기업 중 자금난이 심각한 업체다. 업체별 지원규모는 5억원 이내로 연리 9.0%, 1년 거치 3년내 상환 조건이다. 신용보증서는 자동발급된다.
한편 지방중기청장을 위원장으로 대구시, 경북도, 중소기업 전담은행, 신용보증기관 등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구.경북금융지원위원회'를 구성, 상담창구를 통한 기업별 애로 유형 및 동향 파악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영주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은 "향후 상황 전개에 따른 영남종금 관련 기업 실태를 수시로 파악해 중앙에 알리겠다"며 "이를 통해 정부차원의 종합적 지원대책이 나올 수 있도록 본청에 계속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金秀用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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