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의 중수누출로 인한 방사능 피폭사고에 환경단체가 핵발전소 폐쇄 촉구 성명서를 내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경주 환경운동연합은 24일 '끝임없는 중수누설사고를 내는 월성 핵발전소를 즉각 폐쇄하라', '철저한 규명과 관계자를 처벌하라', '신월성 1.2호기 추가건설을 전면백지화하라'는 등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환경연합은 지난해 22명이 방사능에 피폭된데 이어 올해 또 4명이 피폭 되는 등 중수 누출사고가 잇따라 캔두형 핵발전소는 근본적으로 설계상 결함과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수로 캔두형 종주국인 캐나다에서 조차 원전 7기가 장기간 가동 중단되고 있음을 상기하면서 추가 건설을 결사 반대했다.
뿐만아니라 "원전단지가 지진 다발지역인 양산단층대로 학계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곳인데 또 다시 추가건설을 하겠다는 발상은 천년의 역사도시를 핵왕국으로 만들려는 몰지각한 처사"라며 반발했다.
한편 문화계와 주민들은 원전 추가건설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적인 유산을 위협하는 반문화적, 반인류적 발상이라며 철회를 강력 주장하는 등 추가 건설을 앞둔 월성원전이 고비를 맞고 있다.
朴埈賢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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