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김규련 전 경북교원연수원장은 24일 대구 교육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가정의 교육기능 회복을 위한 '동부교육 포럼 2000'에서 7가지 금기사항과 6가지 권장사항을 제시했다.
금기로는 부부싸움과 무관심, 과잉보호와 과잉기대, 편애, 우열비교, 성행위 노출 등을 들었고 자녀를 잘 키울 수 있다는 부모 스스로의 신념, 아낌없는 칭찬, 이름 부르기와 재능 강조, 정서지능 배양, 부모의 모범 등을 권했다.
계명문화대 이수용 교수는 '가정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부모가 자녀의 심신발달 단계를 이해하고 신체변화에 따른 불안과 인격 및 인간관계의 위기 등 사춘기의 특징을 간파해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녀들이 스스로 명확한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질문과 학습 등을 통해 도와주고 가정에서도 효율적이고 상호 배려하는 대화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토론자로 나선 김정금 참교육학부모회 대구지부장은 "가정의 교육기능 회복을 위해 학교가 아이들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에게도 교육정보센터로 열려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계성초등 박윤호 교장은 "교육의 가장 든든한 원천은 부모와 자녀간 대화를 통해 이루어진 가정교육"이라며 "특히 어머니의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金在璥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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