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한 여름 촉촉한 피부 유지

입력 2000-05-24 14:17:00

화장품업체들이 여름시장을 겨냥해 수분함유 비율을 높인 '물화장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에 인기를 끌었던 물화장품이 올해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체들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태평양은 최근 수분함유량을 더욱 높인 '라네즈 아쿠아파우더'를 선보였다. 60% 이상 물을 함유한 이 제품은 브러시에 묻혀 피부에 바르면 시원한 느낌과 함께 피부밀착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파우더의 입자가 피부결 사이로 물과 같이 균일하게 밀착돼 잔주름과 기미 등 피부결점을 자연스럽게 가려주고 화장이 얼룩지는 것을 막아준다.

한불화장품의 '이윰아쿠아'는 청정해역으로 알려진 프랑스 북부지방의 해양수와 17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 있는 해초 추출물을 함유한 생체해양수화장품이다. 상쾌하고 쾌적한 보습효과로 피지분비가 많고 땀이 많이 흐르는 여름피부에 생기를 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캘빈클라인도 '워시'제품들을 내놓았는데 마치 물을 탄 것처럼 흡수가 빨라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이 가능하다. 업계는 올여름에도 피부관리에 민감한 여성들로부터 물화장품의 인기는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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