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쿠자를 살해한 혐의로 30여년간 옥살이를 하다 지난해 영구 귀국한 권희로(72)씨의 일대기가 뮤지컬로 제작돼 무대에 올려진다.
전주시립극단은 창단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뮤지컬 '조센징 권희로(가제)'를 오는 9월 23, 24일 전북대 문화관 무대에 올리기로 했다.
시립극단은 이를 위해 최근 권씨와 구두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5일 권씨를 전주로 초청, 구체적인 공연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극작가 김현묵씨의 대본과 시립극단 상임연출 고금석씨의 연출로 공연될 뮤지컬 '조센징 권희로'는 일본에서 한국인이란 이유로 차별받으면서도 어떠한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온 권씨의 일대기를 생생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시립극단은 오는 9월 공연이 끝나면 서울과 부산은 물론 교포가 많이 사는 일본과 미국 순회공연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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