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제스트

입력 2000-05-22 00:00:00

▨스위스 EU와 자유무역 협정 승인

그동안 유럽연합(EU) 가입을 거부했던 스위스가 마침내 EU와의 자유무역 협정을 승인했다. 스위스는 21일 EU가 합의한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 67.2%의 압도적인 지지로 이를 승인했다. 그러나 이번 협정승인이 스위스의 EU 가입을 앞당기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아이티 21일 총선, 폭력사태 여전

중미의 빈국 아이티에서 21일 총선이 실시된다. 지난 1998년 이후 4차례 연기된 끝에 가까스로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아이티의 합법정부 수립과 해외원조 수혜를 위한 중대절차임에도 불구, 계속되는 폭력사태와 현정권의 공명선거 의지 부족 등으로 순조로운 선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에베레스트 최단시간 등정 기록

34세의 네팔 셰르파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 정상(8천850m)에 15시간56분만에 올라, 최단시간 등정기록을 세웠다. 21일 네팔 관광부에 따르면 세르파 바부 치리히가 산소통도 메지 않은 채 정상에 올라 셰르파 카지가 세운 20시간24분의 기록을 깼다는 것. 그는 또 정상에서 캠프를 치고 최장시간(21시간) 머문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중국 해외약탈 유물회수 대책위 구성

중국이 해외로 약탈당한 100만여점의 문화유물을 되찾기 위해 특별대책위를 구성키로 했다고 공인일보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이 외국정부와 박물관은 물론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들까지 반환받을 방침이라며, 회화는 미국이, 도자기는 프랑스가 가장 많이 가지고 있고, 일본은 최대 규모의 갑골문자를 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력 컴퓨터바이러스 '스텔스' 등장

'뉴 러브'로 불리는 변종 바이러스는 전세계적으로 큰 피해를 주지 못한 것으로 집계된 반면, 이보다 훨씬 강력한 차세대 '스텔스 바이러스'가 오고 있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지가 21일 보도했다. 이 바이러스는 파괴력은 덜하지만, 파일을 지속적으로 파괴한다.

▨미 NBC, 시드니올림픽 모두 녹화중계

미국내 올림픽 단독중계권을 보유한 NBC 방송이 오는 9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2000년 하계 올림픽 경기를 모두 녹화중계한다.

그러나 방송계 일각에서는 이미 신문과 인터넷 등을 통해 결과가 다 알려진 경기를 TV가 녹화방송하는 것은 경기결과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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