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탄 던지기의 명수'.최근 입수된 북한 화보 '조선' 4월호는 4·25국방체육선수단 소속의 명금순을 이렇게 소개했다.
명은 지난해 8월 열린 제2차 세계군대종합체육경기대회 군사5종 여자수류탄던지기경기에서 먼거리던지기 53.5m, 명중던지기 만점으로 총 1천78점을 얻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여자개인종합 1위를 차지한 주인공.
이 잡지에 따르면 명은 개성시 장풍군의 농촌마을에서 태어났고 어려서부터 체육에 남다른 소질을 보여 고등중학교때는 수영선수로 활동하면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그녀의 뛰어난 체육적 재능은 4·25국방체육선수단에 들어가면서 활짝 피어나기 시작했는데 수영만을 하던 그녀에게 사격과 장애물 극복을 비롯하여 여러 종목을 해야 하는 군사5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고 특히 수류탄던지기는 힘이 부쳤다.그러나 명은 400g이나 되는 수류탄을 하루에도 수백번씩 던져 지정된 원안에 넣는 훈련을 밤낮 가리지 않고 거듭한 끝에 세계정상에 올랐으며, 이 공로로 인민체육인 칭호를 받았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宋回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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